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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비빔밥은 노비의 음식일까? 한류음식 비빔밥의 유래와 종류

김순실 2020. 4. 1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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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김치, 불고기, 비빔밥이 있다. 이 중에 비빔밥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비빔밥의 유래인데 보통 비빔밥은 양반가의 노비들이 밥과 반찬을 한 번에 비벼먹는다고 하여 비빔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비빔밥이 맨 처음 기록된 책은 1800년대의 요리책 시의전서다. 이는 기록이 되었을 뿐 그 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조선시대 비빔밥의 기록은 골동지반이라는 명칭으로 조선23대 임금 순조때 홍석모가 저술한 동국세시기의 동지달편에 나온다. 시의전서에는 부빔밥이라고 씌여져있다. 현재의 명칭은 비빔밥이다. 비빔밥이 궁중음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의례 음식설도 있고 농번기 음식설도 있다.

 

가장 유력한 이야기는 의례음식설이다. 마을의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동제와 산제에서 유래되었다. 보통 마을 입구에 있는 제단이나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제삿상에 올린 음익을 일일이 담아가기 힘드니 그릇 하나에 갖가지 제사음식을 넣어 비벼먹었는데 그것이 비빔밥이다.

 

비빔밥의 종류에는 내용에 따라서 나뉘는 경우도 있고 용기에 따라 명칭이 붙는 경우도 있다. 열무비빔밥, 나물비빔밥, 산채비빔밥, 돌솥비빔밥 등이 그 예다. 각 지역마다 특이한 비빔밥도 존재한다. 함경도에서는 달고기를 넣기도 하고 안동에서는 전을 넣기도 한다. 통영에서는 미역을 넣기도 하고 거제에서는 멍게젓갈을 넣는다. 제주도는 조개, 전주는 콩나물 등을 넣는 비빔밥이 있다.

 

내용이야 어찌하건 비빔밥은 노비들의 음식이었다는 것은 하나의 설일뿐 우리 한류음식을 격이 낮은 음식으로 소개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설이다. 비빔밥은 맛과 영양을 잡은 최고의 음식이며 각 지역의 특산물과도 잘 어울려 한국의 친화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더불어 각기다른 풍경의 사계절처럼 각기다른 재료로 날씨도 표현을 하니 어찌 한류음식의 대표주자가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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